160-2. 마침내 설명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진리(JL)입니다. 예, 스네이프와 그리스의 투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박수~~!!!) 처음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고, 처음 끝까지 마무리 지은 작품인 만큼 제게는 애정도 고단함도 함께한 작품이라 아무래도 후기를 작성하는 이 마음이 복잡하네요. 2021년 6월 9일 첫 편인 "0. 시작"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
에필로그, 진짜 마지막 화? 사뭇 진지해진 로이의 황갈색 눈에 비친 세베루스는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이내... 고개를 저었다. 로이는 그런 반응에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오랜만에 얼이 잔뜩 빠진 표정을 짓던 그녀에게 세베루스는 짧게 한숨을 내뱉으며 반지를 낀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입을 열었다. "결혼이 하기 싫다는 건 아니야. 다만...
에필로그, 진짜 마지막 화? 그저 네게서 벗어나려고 디앤을 네 앞에 데려온 건 아니야. 네가 디앤과 만난다면 그건 네 인생에 해피엔딩을 만드는 하나의 길이니까, 내가 고생한 게 생각나서 디앤을 찾는 게 계획이긴 했지만 그건 좀 속이 쓰려서 싫더라고.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누군가와 싸우기 싫다고는 했지만 디앤이 너를 잊었거나 아님 여전히 혐오하길 바라기도 ...
160-1화 그래서, 진짜 찾아갔어요? = = = 나를 어떻게든 잡아두려고 한다면, 나는 죽을 거예요. 완벽한 가주인 아버지가 생각하기에는 내가 멍청한 선택을 한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내게는 이게 가장 멋진 선택이에요. 누군가를 속이고, 속으면서 체스판 위에 서거나 체스 말을 만드는 삶은 이제 그만할 거예요. 난 안 할 거예요. 그러니까 악슬리가에 순수한...
160화 눈앞은 한없이 캄캄하기만 한데, 그 목소리는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도 너무나 선명하게 들렸다. 퓨리는 차라리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오히려 눈을 감으니 저 멀찍이 서 있을 그녀의 모습이 아주, 아주 선명하게 보였다. 어린 소녀. 하긴, 그 소녀만큼은 언제든 눈을 감기만 한다면 볼 수 있었으니까. 한번 만난 존재보다 머릿속에서 만든 존재...
159화 평원 가운데 외롭게 서 있는 집을 떠나지 않고 맴돌기만 하던 바람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고, 잠 깬 산짐승들의 소리도 하나둘 들려오기 시작했다. 저기 멀리 떨어진 마을에 술집,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도 들리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아가피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고, 입을 열어 말을 했으니까.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화내지도, 울지도, 체념하지도 않고....
158화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고 있던 로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그는 그런 그녀의 대답에 작게 헛웃음을 짓고 고개를 저었다. "나는 반대로 생각하는데." 순간 로이의 미간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찌푸려졌다. "진정한 사랑은 늘 무언가를 바꿔놓은 다라. 여전히 오글거리는 소리를 잘도하는군." "오글거린다뇨...!" 어떻게 웃지 않을 수 있을까. 같은 생...
157화 자리에서 일어나 컵에 담긴 물로 입을 헹군 뒤, 컵에 남은 물은 옆 침대에 누워 독한 병에 끙끙거리며 앓다 잠든 학생의 베개에 쏟았다. 마지막으로 입을 닦은 뒤, 퓨리는 복도로 나서 저기서 내려오던 다른 학생을 불러 세웠다. "빈센트, 집요정들을 불러줄래? 로렌트가 아무래도 많이 아픈 거 같아. 힘들 테니까 깨우지는 말고, 많이 창피할 수도 있으니...
156화 물론 그렇게 쉽게 찾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오랜만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외출을 감행한 거니까. 여느 기숙학교가 그렇듯 호그와트에도 주말 외출은 존재한다. 다만 머글들에게 들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러울 뿐. 그래서일까 로이도, 세베루스도 주말 외출을 써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들은 주말 외출로 호그와트를 벗어나 악슬리저택...
"내가 만약 마음을 먹는다면 당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어줄 수 있어요. 하지만 난 이제 그런 일에는 지쳤고, , 프린스 가주가 당신이란걸 안 지금이라면 더더욱 그럴 필요가 없죠." "무슨..." 하고 중얼거리는 헬렌에게 로이는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며 미소를 머금고 대답했다. "당신은 절대 그 청소를 할 수 없을 테니까요. 세베루스를 사랑하니까. 솔직하게 ...
154화 코번 악슬리는 헬렌을 다시 벤치에 앉힌 뒤 자기도 따라 그 옆자리에 앉고서는 긴 이야기를 했다. 삭막한 전쟁터에서는 의외로 많은 감정선을 배울 수 있단다. 로 시작한 이야기는 그가 만났던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썩기 시작한 자유로운 영혼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순수했던 소년이 자라 한 가문의 가주가 되었고, 주변의 자신을 위협하는 이들이 ...
153화 눈 아래 잔뜩 몰려있던 뜨거운 것들이 결국 볼을 타고 떨어졌다. 툭, 그것은 로이의 눈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눈에서 떨어진 것은 그곳에 닿을 수 없었으니까, 그것은 마주 서 있던 세베루스의 눈물이었다. 눈물을 흘리고 서 있는 그는 그녀의 볼 위로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훔쳤다. 그녀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가 서로의 ...
끄적끄적 적어봅시다. 뭐라도 적으면 뭐라도 나에게 와주지 않을까요.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